부시·클린턴의 '의기투합'…트럼프 이민자 정책 공개 비판
Author
Kagrowa
Date
2018-07-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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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이 세운 공 무시되고 있다"…글로벌 원조개발 프로그램 확대 강조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현재 자국에서 이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란에 대해 이민자들이 미국에 기여한 가치를 무시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아칸소주 리틀록의 클린턴 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리더십 연구'(PLS) 행사에 참석, "현재 벌어지고 있는 논란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다"며 "미국의 미덕을 훼손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불법 이민자 전원을 기소하는 트럼프 정부의 '무관용' 이민정책으로 불거진 최근 논란을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전에도 이민법 개혁을 요구해왔다고 미 온라인 매체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전했다. 그는 "재임 중 이민법 개혁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게 가장 후회된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도 지난달 언론 기고문을 통해 트럼프 정부의 무관용 이민정책으로 인한 이민자 부모와 자녀의 격리 사태에 대해 "잔인하고 비도덕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부시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은 모두 글로벌 원조·개발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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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현재 자국에서 이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란에 대해 이민자들이 미국에 기여한 가치를 무시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아칸소주 리틀록의 클린턴 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리더십 연구'(PLS) 행사에 참석, "현재 벌어지고 있는 논란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다"며 "미국의 미덕을 훼손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불법 이민자 전원을 기소하는 트럼프 정부의 '무관용' 이민정책으로 불거진 최근 논란을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전에도 이민법 개혁을 요구해왔다고 미 온라인 매체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전했다. 그는 "재임 중 이민법 개혁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게 가장 후회된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도 지난달 언론 기고문을 통해 트럼프 정부의 무관용 이민정책으로 인한 이민자 부모와 자녀의 격리 사태에 대해 "잔인하고 비도덕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부시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은 모두 글로벌 원조·개발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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