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무기력·우울감 다스리는 남편의 공감

작성자
Kagrowa
작성일
2018-02-05 11:15
조회
978


갱년기가 되면 정서적인 변화가 생기게 마련이지요. 가장 대표적인 정서 중 하나가 우울감입니다. 갑자기 화를 잘 내고 웃음을 잃게 되며 짜증이 늘어나서 주위 사람들이 당황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갱년기 나이대에 나타나는 화병이라고 스스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갱년기는 육체적으로는 신음(腎陰)이 고갈돼 충전을 필요로 하는 시기입니다. 몸과 마음은 서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니 정서적으로도 변화가 오지요. 자율신경계가 불안정한 시기이기에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조화가 균형을 잃고 극단적으로 치솟기도 합니다. 이때 부교감신경의 항진이 오면 우울 모드가 되는 것이지요. 과거에 모두 용서하고 지나간 일이 새록새록 현실에서 되살아나 억울하고 분한 감정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참아왔던 자신이 한없이 바보 같고 어리석게 여겨지기도 하죠. 현실에서 만족하지 못한 부분만 생각나고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우울감에 휩싸여 사람도 싫고 외출하기도 꺼리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 모드인 아내와 함께 내원한 한 남편이 제게 한 말을 보면 갱년기 중년 부부의 힘든 상황이 제대로 그려집니다. 갱년기는 남편을 죄인으로 만드는 것 같다고 합니다. 남편은 여성의 갱년기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아내의 반응에 힘든 표현을 그대로 해버리기 쉽지요. 같이 화를 내고 싸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남성의 갱년기는 여성에 비해 무난하게 지나가기 때문에 기복이 심한 여성의 감정 상태나 증상들을 이해 못할 수 있습니다.

여성은 가임기 동안 출산이라는 막대한 짐을 지고 소임을 다하다가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상대적 허탈감과 상실감을 온몸과 마음으로 느끼게 된다고 보면 됩니다. 이때 남편은 아내의 감정에 맞서지 말고 “당신은 그렇구나”하면서 아내의 감정에 공감하고 위로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외롭지 않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갱년기 아내가 힘을 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갱년기 여성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폐경은 여성으로서 끝도 아니고 무가치함의 시작도 아닙니다. 이제 출산의 의무기간을 지나 완경했으니 남은 시간을 가슴 뛰는 마음으로 계획해야 합니다. 폐경 전후 기간을 재충전의 기간으로 인식하고 본인에게 맞도록 충분히 충전한다면 폐경 후 더욱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마음으로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을 겁니다. 갱년기가 되면 여성은 남성호르몬이, 남성은 여성호르몬이 더 분비되면서 여성은 좀 더 적극적으로 변하는 반면에 남성들은 다소 소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갱년기라는 터널을 지나고 나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요? 마음의 방향을 잘 살펴서 본인이 원하는 삶을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초자인한의원 원장
전체 6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62
불안증 환자의 스트레스, 심장병 위험 높이나?
Kagrowa | 2018.05.04 | 추천 0 | 조회 678
Kagrowa 2018.05.04 0 678
61
체중 감량 돕는 차(茶), 차갑게 마시면 효과 2배(연구)
Kagrowa | 2018.05.04 | 추천 0 | 조회 671
Kagrowa 2018.05.04 0 671
60
점점 증가하는 파킨슨병, 알아야 할 4가지
Kagrowa | 2018.05.04 | 추천 0 | 조회 669
Kagrowa 2018.05.04 0 669
59
매운맛이 가져다 주는 3가지 건강 효과
Kagrowa | 2018.04.16 | 추천 0 | 조회 828
Kagrowa 2018.04.16 0 828
58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운동하는 방법
Kagrowa | 2018.04.16 | 추천 0 | 조회 872
Kagrowa 2018.04.16 0 872
57
정확한 혈압수치 알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
Kagrowa | 2018.04.16 | 추천 0 | 조회 851
Kagrowa 2018.04.16 0 851
56
고기 '바짝' 구워 먹었다간 병 걸리기 쉬운 까닭
Kagrowa | 2018.04.16 | 추천 0 | 조회 847
Kagrowa 2018.04.16 0 847
55
노년 활기 좌우하는 근육, 운동·단백질 보충제로 키워라
Kagrowa | 2018.04.09 | 추천 0 | 조회 863
Kagrowa 2018.04.09 0 863
54
과학자도 인정한 뱃살 빼는 법 5
Kagrowa | 2018.04.09 | 추천 0 | 조회 816
Kagrowa 2018.04.09 0 816
53
따뜻한 물 한잔의 건강 효과 8
Kagrowa | 2018.04.02 | 추천 0 | 조회 932
Kagrowa 2018.04.02 0 932
52
밀크셰이크 한 잔도 혈관에 나빠
Kagrowa | 2018.04.02 | 추천 0 | 조회 754
Kagrowa 2018.04.02 0 754
51
커피, 발암 물질 아니다
Kagrowa | 2018.04.02 | 추천 0 | 조회 711
Kagrowa 2018.04.02 0 711
50
전자담배 경험한 청소년, 담배 피우기 쉽다
Kagrowa | 2018.03.14 | 추천 0 | 조회 995
Kagrowa 2018.03.14 0 995
49
암을 이겨낸 220명의 건강 비법은?
Kagrowa | 2018.03.14 | 추천 0 | 조회 994
Kagrowa 2018.03.14 0 994
48
두려운 병 ‘치매’, 치료제 개발 왜 어려울까?
Kagrowa | 2018.03.14 | 추천 0 | 조회 831
Kagrowa 2018.03.14 0 831
47
분홍빛 오줌이? "무리한 운동이 원인"
Kagrowa | 2018.03.14 | 추천 0 | 조회 978
Kagrowa 2018.03.14 0 978
46
달걀이 건강에 좋은 5가지 이유
Kagrowa | 2018.03.14 | 추천 0 | 조회 883
Kagrowa 2018.03.14 0 883
45
모란이 피기 까지는
Kagrowa | 2018.03.06 | 추천 0 | 조회 930
Kagrowa 2018.03.06 0 930
44
일반 상식
Kagrowa | 2018.03.06 | 추천 0 | 조회 952
Kagrowa 2018.03.06 0 952
43
긴장성 두통의 원인과 치료법은?
Kagrowa | 2018.02.28 | 추천 0 | 조회 930
Kagrowa 2018.02.28 0 930
42
잠 부족하면 살찐다.. 허리둘레 4cm 더 길어
Kagrowa | 2018.02.28 | 추천 0 | 조회 882
Kagrowa 2018.02.28 0 882
41
"하루에 와인 반 잔만 마셔도 치매 위험 키운다"
Kagrowa | 2018.02.28 | 추천 0 | 조회 910
Kagrowa 2018.02.28 0 910
40
냉동식품이지만 건강에 좋은 7가지
Kagrowa | 2018.02.28 | 추천 0 | 조회 919
Kagrowa 2018.02.28 0 919
39
좋은 외식 VS 나쁜 외식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메뉴 & 피해야 할 메뉴는 무엇일까?'
Kagrowa | 2018.02.28 | 추천 0 | 조회 896
Kagrowa 2018.02.28 0 896
38
숨길 수 없는 나이테 '목주름'…덜 생기게 하는 방법
| 2018.02.22 | 추천 0 | 조회 736
2018.02.22 0 736
37
'엠티 칼로리'와 멀어져야 살빼기 성공
| 2018.02.22 | 추천 0 | 조회 748
2018.02.22 0 748
36
다이어트 식단, ‘저탄고지’가 최선일까?
| 2018.02.22 | 추천 0 | 조회 727
2018.02.22 0 727
35
겨울마다 빡빡한 눈 ‘안구건조증’, 그냥 둬도 될까?
| 2018.02.22 | 추천 0 | 조회 729
2018.02.22 0 729
34
잘 걷게 해주는 운동
| 2018.02.16 | 추천 0 | 조회 905
2018.02.16 0 905
33
비타민B 많은 명절음식은 '가지나물·동그랑땡·동태전'
| 2018.02.16 | 추천 0 | 조회 922
2018.02.16 0 922

CONTACT US

Contact us advertisement

may, 2018

03may(may 3)11:00 am(may 3)11:00 am2018년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