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와 과일, 정말 암 예방에 좋을까? 얼마나 먹어야 하나

Author
Kagrowa
Date
2019-05-13 20:38
Views
5110
건강을 위해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라는 말을 자주 들었을 것이다. 채소와 과일이 몸에 좋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있지만 암 예방에도 좋을까? 그렇다면 얼마나 먹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채소와 과일 섭취는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세계 각국의 권위있는 의학연구 기관들이 모두 인정하고 있다. 우선 세계보건기구(WHO)가 건강과 암 예방을 위해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세계암연구기금 및 미국암연구소(WCRF/AICR)는 보고서를 통해 “채소와 과일 섭취가 위암, 대장암, 폐암, 췌장암, 구강암, 인후두암, 식도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을 예방하고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암예방 수칙’에도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암 사망의 30%는 흡연, 또 다른 30%는 음식, 18%는 만성감염에서 비롯된다. 그밖에 직업, 유전, 음주,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의 요인도 각각 1~5% 정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이런 요인들을 조심하면 암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채소와 과일은 항산화영양소(카로티노이드, 비타민 C, 비타민 A, 비타민 E, 셀레늄), 식이섬유, 식물생리활성물질(피토에스트로젠, 플라보노이드, 클로로필 등), 엽산 등과 같이 암을 예방하는 물질이 풍부하다.

식물생리활성물질(phytochemicals)은 항산화, 해독효소의 조절, 면역체계 자극, 증식억제,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호르몬대사 조절 작용을 통해 암을 억제한다. 항산화비타민(비타민 C, A, E)은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 제거, 산화적 손상의 억제, 발암물질로부터 DNA 손상을 막아 암 발생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암 예방을 위해 하루에 어느 정도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이는 암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국립암센터는 여러 국제학술지 논문을 인용해 대장암의 경우 채소를 하루 200g 이상 섭취하면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하루에 1.4 ~ 2.3 접시 분량의 채소를 먹으면 위암 위험도가 0.52배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암 예방을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채소와 과일을 매일 5접시 이상(최소한 400g)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채소를 익혀먹거나 생으로 먹어도 섬유소의 섭취량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다만 익혀 먹을 경우 비타민C 등 열에 약한 비타민은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생으로 먹거나 조리를 하더라도 살짝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당근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과 같은 일부 지용성 비타민은 기름과 함께 섭취해야 흡수가 잘 된다. 기름을 둘러 볶아먹거나 오일이 함유된 드레싱을 얹어 먹는 것이 좋다.

채소를 오래두고 먹기 위해서 소금에 절여(염장) 피클, 장아찌 등으로 섭취 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소금의 섭취가 늘어나므로 되도록 신선한 생야채를 먹는 것이 좋다. 어릴 때부터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는 습관을 들이면 일찍부터 암 예방을 실천하는 것이다.

막상 암 환자가 돼도 가장 큰 관심은 음식이다. 먹거리 때문에 암에 걸렸다는 후회가 밀려오는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암 예방 뿐 아니라 치료를 위해서는 음식이 중요하다.

박지원 서울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환자분들이 수술하고 나서 제일 많이 묻는 게 ‘뭘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라며 “알게 모르게 민간요법이라든지 아니면 나름대로 약을 구해다가 드시는 분들이 좀 있는데, 의사하고 상의를 해서 진행하는 게 좋다”고 했다. 이어 “암 치료는 의사가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분이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같이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Total 222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72
더위 먹지 않으려면 이렇게 해요
Kagrowa | 2018.07.06 | Votes 0 | Views 4110
Kagrowa 2018.07.06 0 4110
71
'왜 더 안 빠질까' 싶을 때, 단백질 먹고 운동 강도 높여라
Kagrowa | 2018.07.06 | Votes 0 | Views 3988
Kagrowa 2018.07.06 0 3988
70
뱃살 안 빠지는 뜻밖의 이유 6
Kagrowa | 2018.07.02 | Votes 0 | Views 4108
Kagrowa 2018.07.02 0 4108
69
한국 여성의 암 1위 갑상선암 관찰 법 6
Kagrowa | 2018.06.27 | Votes 0 | Views 4517
Kagrowa 2018.06.27 0 4517
68
엎드려 자기, 건강에 '최악 잠버릇'…녹내장 위험까지
Kagrowa | 2018.06.27 | Votes 0 | Views 3921
Kagrowa 2018.06.27 0 3921
67
여름철 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5대 적폐’
Kagrowa | 2018.06.27 | Votes 0 | Views 4043
Kagrowa 2018.06.27 0 4043
66
'조용한 癌' 대장암 …빈혈·치질로 의심하기도
Kagrowa | 2018.06.27 | Votes 0 | Views 3851
Kagrowa 2018.06.27 0 3851
65
뇌경색, 왜 부정맥이 위험인자일까?
Kagrowa | 2018.06.22 | Votes 0 | Views 4880
Kagrowa 2018.06.22 0 4880
64
주말에 푸는 뇌 피로…낯선 곳 여행·직접 요리
Kagrowa | 2018.06.22 | Votes 0 | Views 3882
Kagrowa 2018.06.22 0 3882
63
6월에는
ks98499 | 2018.06.07 | Votes 0 | Views 4097
ks98499 2018.06.07 0 4097
62
불안증 환자의 스트레스, 심장병 위험 높이나?
Kagrowa | 2018.05.04 | Votes 0 | Views 4397
Kagrowa 2018.05.04 0 4397
61
체중 감량 돕는 차(茶), 차갑게 마시면 효과 2배(연구)
Kagrowa | 2018.05.04 | Votes 0 | Views 4558
Kagrowa 2018.05.04 0 4558
60
점점 증가하는 파킨슨병, 알아야 할 4가지
Kagrowa | 2018.05.04 | Votes 0 | Views 5016
Kagrowa 2018.05.04 0 5016
59
매운맛이 가져다 주는 3가지 건강 효과
Kagrowa | 2018.04.16 | Votes 0 | Views 4749
Kagrowa 2018.04.16 0 4749
58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운동하는 방법
Kagrowa | 2018.04.16 | Votes 0 | Views 4722
Kagrowa 2018.04.16 0 4722
57
정확한 혈압수치 알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
Kagrowa | 2018.04.16 | Votes 0 | Views 4602
Kagrowa 2018.04.16 0 4602
56
고기 '바짝' 구워 먹었다간 병 걸리기 쉬운 까닭
Kagrowa | 2018.04.16 | Votes 0 | Views 4646
Kagrowa 2018.04.16 0 4646
55
노년 활기 좌우하는 근육, 운동·단백질 보충제로 키워라
Kagrowa | 2018.04.09 | Votes 0 | Views 4079
Kagrowa 2018.04.09 0 4079
54
과학자도 인정한 뱃살 빼는 법 5
Kagrowa | 2018.04.09 | Votes 0 | Views 4616
Kagrowa 2018.04.09 0 4616
53
따뜻한 물 한잔의 건강 효과 8
Kagrowa | 2018.04.02 | Votes 0 | Views 4625
Kagrowa 2018.04.02 0 4625
52
밀크셰이크 한 잔도 혈관에 나빠
Kagrowa | 2018.04.02 | Votes 0 | Views 4106
Kagrowa 2018.04.02 0 4106
51
커피, 발암 물질 아니다
Kagrowa | 2018.04.02 | Votes 0 | Views 4086
Kagrowa 2018.04.02 0 4086
50
전자담배 경험한 청소년, 담배 피우기 쉽다
Kagrowa | 2018.03.14 | Votes 0 | Views 3919
Kagrowa 2018.03.14 0 3919
49
암을 이겨낸 220명의 건강 비법은?
Kagrowa | 2018.03.14 | Votes 0 | Views 4129
Kagrowa 2018.03.14 0 4129
48
두려운 병 ‘치매’, 치료제 개발 왜 어려울까?
Kagrowa | 2018.03.14 | Votes 0 | Views 4148
Kagrowa 2018.03.14 0 4148
47
분홍빛 오줌이? "무리한 운동이 원인"
Kagrowa | 2018.03.14 | Votes 0 | Views 4774
Kagrowa 2018.03.14 0 4774
46
달걀이 건강에 좋은 5가지 이유
Kagrowa | 2018.03.14 | Votes 0 | Views 3933
Kagrowa 2018.03.14 0 3933
45
모란이 피기 까지는
Kagrowa | 2018.03.06 | Votes 0 | Views 4037
Kagrowa 2018.03.06 0 4037
44
일반 상식
Kagrowa | 2018.03.06 | Votes 0 | Views 3999
Kagrowa 2018.03.06 0 3999
43
긴장성 두통의 원인과 치료법은?
Kagrowa | 2018.02.28 | Votes 0 | Views 4375
Kagrowa 2018.02.28 0 4375

CONTACT US

Contact us advertisement

may, 2024

No Events

Event

2017년도 아이스크림 무료제품 받으세요!

2017년 November 30일
 2017년도 아이스크림 무료제품 받으세요! 2017년 TCD & Nestle Free Products !!잊지마세요!! 안녕하세요? TCD & Nestle를 Carry하시는 회원님(IFC)들중 아직도 Free Products를...

KAGRO 2017 최우수 서비스 People선정 공지

2017년 October 5일
KAGRO 2017 최우수 서비스  People선정     본 협회에서는 각 업소를 방문하는 세일즈맨이나 딜리버리 맨들의 한인 업소에 대한 서비스향상을 도모하여...

Treasure Valley Coffee KAGRO Promotions

2017년 September 5일
Treasure Valley Coffee KAGRO Promotions: MEMBERS come by our both to try our coffee and take some samples for hom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