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척' 장점도 있지만, 부작용도 있어
Author
Kagrowa
Date
2018-08-27 07:20
Views
3638
외향적인 사람은 내향적인 사람보다 행복하다. 이는 최근 수십 년간의 심리학 연구에서 일관된 패턴을 보이는 내용이다.
외향성은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사교 활동을 즐기는 태도이고, 내향성은 혼자 하는 정적인 활동을 선호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차분하고 조용한 활동을 좋아하는 내향적인 사람에게 밝고 활달한 행동을 하도록 유도해보면 어떨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이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만 나타나길 기대하기는 어렵다.
외향성과 내향성에 있어 옳고 그름은 없다. 단 선행 연구에 의하면 사교성과 활동성 등 외향적인 행동은 개인의 행복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최근 멜버른대학교와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공동 연구팀은 긍정적인 측면만 강조한 선행 연구의 편향성을 지적했다.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도 인지해야 한다는 것.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에게 무작위로 외향적인 행동 혹은 내향적인 행동을 하도록 지시했다. 내향적인 행동은 겸손하고 세심하고 조용하고 얌전한 행동으로 정의했다. 이 같은 행동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회적 바람직성(social desirability)'에 부합하기 때문.
대조군 실험참가자들에게는 어떤 행동 지시도 하지 않고, 평소 본인이 하던 대로 행동하도록 했다.
실험참가자들은 실험이 진행된 일주일간 사교 활동을 할 때마다 지시에 따른 행동을 했다. 그리고 그들의 행동과 감정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에 매일 참여했다. 하루 6번씩 스마트폰으로 그때그때의 심리 상태에 대해 답한 것. 연구팀은 스마트폰 알람을 통해 실험참가자들이 잊지 않고 행동 변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그 결과, 외향적인 행동을 한 실험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긍정적인 감정이 향상되는 경향을 보였다. 의욕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보인 것. 이는 매일 순간순간 진행된 설문조사뿐 아니라 향후 실험이 끝난 뒤 진행한 조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볼 때 외향적인 행동을 하도록 만든 연구팀의 개입이 실험참가자들의 긍정적인 기분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 같은 결론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평균치와 달리,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을 구분했을 땐 개입 효과에 차이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연구팀이 내향적인 사람들로 한정해 그 효과를 확인해본 결과, 실험참가자들은 그때그때의 조사에서 본인의 상황을 즐기지 못하는 경향을 보였다. 향후 설문조사에서도 당시 상황을 회상하는데 높은 피로감을 보였고, 부분적으로 부정적인 감정도 표현했다.
또 내향적인 실험참가자들은 연구팀의 요청처럼 외향적인 행동을 적극적으로 표출하지도 못했다. 연구팀은 내향적인 사람에게 외향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방식이 웰빙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구심이 드는 만큼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내용(Costs and Benefits of Acting Extraverted: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은 심리학아카이브(PsyArXiv)에 8월 20일 게재됐다.
외향성은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사교 활동을 즐기는 태도이고, 내향성은 혼자 하는 정적인 활동을 선호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차분하고 조용한 활동을 좋아하는 내향적인 사람에게 밝고 활달한 행동을 하도록 유도해보면 어떨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이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만 나타나길 기대하기는 어렵다.
외향성과 내향성에 있어 옳고 그름은 없다. 단 선행 연구에 의하면 사교성과 활동성 등 외향적인 행동은 개인의 행복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최근 멜버른대학교와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공동 연구팀은 긍정적인 측면만 강조한 선행 연구의 편향성을 지적했다.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도 인지해야 한다는 것.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에게 무작위로 외향적인 행동 혹은 내향적인 행동을 하도록 지시했다. 내향적인 행동은 겸손하고 세심하고 조용하고 얌전한 행동으로 정의했다. 이 같은 행동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회적 바람직성(social desirability)'에 부합하기 때문.
대조군 실험참가자들에게는 어떤 행동 지시도 하지 않고, 평소 본인이 하던 대로 행동하도록 했다.
실험참가자들은 실험이 진행된 일주일간 사교 활동을 할 때마다 지시에 따른 행동을 했다. 그리고 그들의 행동과 감정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에 매일 참여했다. 하루 6번씩 스마트폰으로 그때그때의 심리 상태에 대해 답한 것. 연구팀은 스마트폰 알람을 통해 실험참가자들이 잊지 않고 행동 변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그 결과, 외향적인 행동을 한 실험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긍정적인 감정이 향상되는 경향을 보였다. 의욕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보인 것. 이는 매일 순간순간 진행된 설문조사뿐 아니라 향후 실험이 끝난 뒤 진행한 조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볼 때 외향적인 행동을 하도록 만든 연구팀의 개입이 실험참가자들의 긍정적인 기분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 같은 결론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평균치와 달리,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을 구분했을 땐 개입 효과에 차이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연구팀이 내향적인 사람들로 한정해 그 효과를 확인해본 결과, 실험참가자들은 그때그때의 조사에서 본인의 상황을 즐기지 못하는 경향을 보였다. 향후 설문조사에서도 당시 상황을 회상하는데 높은 피로감을 보였고, 부분적으로 부정적인 감정도 표현했다.
또 내향적인 실험참가자들은 연구팀의 요청처럼 외향적인 행동을 적극적으로 표출하지도 못했다. 연구팀은 내향적인 사람에게 외향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방식이 웰빙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구심이 드는 만큼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내용(Costs and Benefits of Acting Extraverted: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은 심리학아카이브(PsyArXiv)에 8월 20일 게재됐다.
Total 222
Number | Title | Author | Date | Votes | Views |
72 |
더위 먹지 않으려면 이렇게 해요
Kagrowa
|
2018.07.06
|
Votes 0
|
Views 3982
|
Kagrowa | 2018.07.06 | 0 | 3982 |
71 |
'왜 더 안 빠질까' 싶을 때, 단백질 먹고 운동 강도 높여라
Kagrowa
|
2018.07.06
|
Votes 0
|
Views 3897
|
Kagrowa | 2018.07.06 | 0 | 3897 |
70 |
뱃살 안 빠지는 뜻밖의 이유 6
Kagrowa
|
2018.07.02
|
Votes 0
|
Views 3997
|
Kagrowa | 2018.07.02 | 0 | 3997 |
69 |
한국 여성의 암 1위 갑상선암 관찰 법 6
Kagrowa
|
2018.06.27
|
Votes 0
|
Views 4431
|
Kagrowa | 2018.06.27 | 0 | 4431 |
68 |
엎드려 자기, 건강에 '최악 잠버릇'…녹내장 위험까지
Kagrowa
|
2018.06.27
|
Votes 0
|
Views 3822
|
Kagrowa | 2018.06.27 | 0 | 3822 |
67 |
여름철 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5대 적폐’
Kagrowa
|
2018.06.27
|
Votes 0
|
Views 3961
|
Kagrowa | 2018.06.27 | 0 | 3961 |
66 |
'조용한 癌' 대장암 …빈혈·치질로 의심하기도
Kagrowa
|
2018.06.27
|
Votes 0
|
Views 3748
|
Kagrowa | 2018.06.27 | 0 | 3748 |
65 |
뇌경색, 왜 부정맥이 위험인자일까?
Kagrowa
|
2018.06.22
|
Votes 0
|
Views 4787
|
Kagrowa | 2018.06.22 | 0 | 4787 |
64 |
주말에 푸는 뇌 피로…낯선 곳 여행·직접 요리
Kagrowa
|
2018.06.22
|
Votes 0
|
Views 3769
|
Kagrowa | 2018.06.22 | 0 | 3769 |
63 |
6월에는
ks98499
|
2018.06.07
|
Votes 0
|
Views 3992
|
ks98499 | 2018.06.07 | 0 | 3992 |
62 |
불안증 환자의 스트레스, 심장병 위험 높이나?
Kagrowa
|
2018.05.04
|
Votes 0
|
Views 4297
|
Kagrowa | 2018.05.04 | 0 | 4297 |
61 |
체중 감량 돕는 차(茶), 차갑게 마시면 효과 2배(연구)
Kagrowa
|
2018.05.04
|
Votes 0
|
Views 4480
|
Kagrowa | 2018.05.04 | 0 | 4480 |
60 |
점점 증가하는 파킨슨병, 알아야 할 4가지
Kagrowa
|
2018.05.04
|
Votes 0
|
Views 4917
|
Kagrowa | 2018.05.04 | 0 | 4917 |
59 |
매운맛이 가져다 주는 3가지 건강 효과
Kagrowa
|
2018.04.16
|
Votes 0
|
Views 4660
|
Kagrowa | 2018.04.16 | 0 | 4660 |
58 |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운동하는 방법
Kagrowa
|
2018.04.16
|
Votes 0
|
Views 4651
|
Kagrowa | 2018.04.16 | 0 | 4651 |
57 |
정확한 혈압수치 알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
Kagrowa
|
2018.04.16
|
Votes 0
|
Views 4500
|
Kagrowa | 2018.04.16 | 0 | 4500 |
56 |
고기 '바짝' 구워 먹었다간 병 걸리기 쉬운 까닭
Kagrowa
|
2018.04.16
|
Votes 0
|
Views 4560
|
Kagrowa | 2018.04.16 | 0 | 4560 |
55 |
노년 활기 좌우하는 근육, 운동·단백질 보충제로 키워라
Kagrowa
|
2018.04.09
|
Votes 0
|
Views 3984
|
Kagrowa | 2018.04.09 | 0 | 3984 |
54 |
과학자도 인정한 뱃살 빼는 법 5
Kagrowa
|
2018.04.09
|
Votes 0
|
Views 4513
|
Kagrowa | 2018.04.09 | 0 | 4513 |
53 |
따뜻한 물 한잔의 건강 효과 8
Kagrowa
|
2018.04.02
|
Votes 0
|
Views 4485
|
Kagrowa | 2018.04.02 | 0 | 4485 |
52 |
밀크셰이크 한 잔도 혈관에 나빠
Kagrowa
|
2018.04.02
|
Votes 0
|
Views 3977
|
Kagrowa | 2018.04.02 | 0 | 3977 |
51 |
커피, 발암 물질 아니다
Kagrowa
|
2018.04.02
|
Votes 0
|
Views 3935
|
Kagrowa | 2018.04.02 | 0 | 3935 |
50 |
전자담배 경험한 청소년, 담배 피우기 쉽다
Kagrowa
|
2018.03.14
|
Votes 0
|
Views 3818
|
Kagrowa | 2018.03.14 | 0 | 3818 |
49 |
암을 이겨낸 220명의 건강 비법은?
Kagrowa
|
2018.03.14
|
Votes 0
|
Views 4028
|
Kagrowa | 2018.03.14 | 0 | 4028 |
48 |
두려운 병 ‘치매’, 치료제 개발 왜 어려울까?
Kagrowa
|
2018.03.14
|
Votes 0
|
Views 4022
|
Kagrowa | 2018.03.14 | 0 | 4022 |
47 |
분홍빛 오줌이? "무리한 운동이 원인"
Kagrowa
|
2018.03.14
|
Votes 0
|
Views 4662
|
Kagrowa | 2018.03.14 | 0 | 4662 |
46 |
달걀이 건강에 좋은 5가지 이유
Kagrowa
|
2018.03.14
|
Votes 0
|
Views 3818
|
Kagrowa | 2018.03.14 | 0 | 3818 |
45 |
모란이 피기 까지는
Kagrowa
|
2018.03.06
|
Votes 0
|
Views 3911
|
Kagrowa | 2018.03.06 | 0 | 3911 |
44 |
일반 상식
Kagrowa
|
2018.03.06
|
Votes 0
|
Views 3899
|
Kagrowa | 2018.03.06 | 0 | 3899 |
43 |
긴장성 두통의 원인과 치료법은?
Kagrowa
|
2018.02.28
|
Votes 0
|
Views 4281
|
Kagrowa | 2018.02.28 | 0 | 42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