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번 '올리브유' 먹었더니..'놀라운 효과

올리브유를 자주 섭취하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의대 연구팀은 7일(현지시간) 휴스턴에서 열린 미 심장학회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건강하지만 체질량지수(BMI)가 44 이상인 고도비만 성인 63명을 대상으로 식단·생활습관을 분석하고,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한 번 올리브유를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혈소판 활성화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혈액이 혈전을 형성하는 경향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며,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줄어든다.
특히 올리브유를 많이 먹을수록 혈액 세포가 응집하는 경우도 적어졌다.
불포화 지방인 올리브유는 나쁜 지방 축적을 막는 등 건강에 이로운 여러 역할을 한다.
때문에 연구진은 "비만인 사람들은 당뇨병이나 비만 관련 질환이 없더라도 심장마비나 뇌졸중, 기타 심혈관 질환에 걸린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올리브유를 먹는 것이 그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 템플대 약대 교수팀은 품질 좋은 올리브유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기억력과 학습력 저하, 치매 등을 예방하는 효과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엑스트라 버진은 가장 품질 좋은 올리브에서 짠 최상등급 기름이다.
템플대 연구진이 치매 특성이 나타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쥐에게 올리브유가 듬뿍 넣음 음식을 준 결과 공간기억, 작업기억, 학습 숙련도가 일반 음식을 먹은 쥐들보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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