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속 안전 등산 요령 4

Author
Kagrowa
Date
2018-07-13 09:49
Views
4177


여름철 안전한 등산을 위해서는 먼저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 "산을 무서워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말을 되새겨야 한다. 무더운 여름이라고 반바지, 반팔 셔츠의 가벼운 등산복 차림으로 산에 올랐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여름철 안전한 등산을 위한 주의 사항을 알아본다.

1. 일사병, 열사병 주의

여름 등산은 햇볕이 가장 강한 시간인 오후 1~3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일사병은 내리쬐는 태양 아래에서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머리가 어지럽고 두통이 생기는 증상이다. 일사병 증세가 보이면 즉시 산행을 중단해야 한다. 무덥고 습한 환경에서 열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 열사병이 생길 수도 있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구역질, 경련 증상이 나타난다. 의식만 잃지 않는다면 일사병과 열사병은 대개 쉽게 회복하고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 일사병과 열사병이 생기면 환자를 먼저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수분과 염분을 보충해야 한다. 흔히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물만 마시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때 물만 보충하면 오히려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물 대신 스포츠 음료를 마시고 소금을 물에 녹여서 식염수처럼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다. 환자가 계속 의식이 없으면 옷을 벗기고 온몸을 물에 적신 수건으로 닦거나 바람을 쏘이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체온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환자의 체온을 낮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 음료를 마시게 하면 기도로 들어갈 수 있다. 빨리 병원으로 옮겨서 수액주사를 맞아야 한다

2. 산을 제대로 알아야

산은 100미터 높아질 때마다 기온이 0.6도씩 낮아진다. 초속 1미터의 바람도 불어 체감 온도가 1.6도씩 떨어진다. 산 속에 있는 나무들은 햇빛을 막아주고 바람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깊은 산속은 도심보다 더 선선하다. 서울 근교에 있는 산은 대부분 해발 500~600미터로 산 아래보다 정상은 약 3~3.6도 더 낮다. 여기에 바람이 불면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진다. 산 중턱까지는 너무 더워서 일사병이나 열사병이 일어날 수 있으며 정상에 올라가면 산 아래와 기온차가 나면서 체온이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등산 전문가들은 "무더위라도 반팔에 반바지 차림만으로 등산을 하면 안 된다"며 "체온 조절에 필요한 긴팔이나 의류,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을 여분의 옷을 배낭 속에 넣고 다니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3. 여름이라도 저체온증 주의

여름 산에서는 무더운 날씨 때문에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고생할 수 있지만 겨울 산이 연상되는 저체온증이 생길 수도 있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다. 보통은 차가운 공기, 눈, 얼음에 장시간 머물 때 몸을 덮친다. 오한, 노이로제, 기억장애, 졸음이 오거나 언어 능력 및 근육 운동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여름에 우거진 나무는 햇빛을 가리고 바람을 만들기 때문에 등산으로 땀이 많이 나더라도 쉽게 증발 돼 체온이 낮아지기 쉽다. 특히 날씨가 흐린 날은 저체온증을 더 조심해야 한다. 땀에 젖은 옷을 그냥 입고 다닐 경우에도 땀이 식으면서 저체온증이 생길 수 있다. 저체온증이 오면 인위적으로 심장의 온도를 높여야하기 때문에 양 겨드랑이 사이에 뜨거운 물주머니를 끼워주거나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몸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긴팔 겉옷이나 재킷은 산에 오르기 전에 반드시 챙겨야 한다.

4. 물 자주 마시기

일사병과 열사병, 저체온증 등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해결책은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다. 덥다고 꽁꽁 얼린 얼음물보다는 너무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미지근한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갈증을 느끼기 전에도 간간이 쉴 때마다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사진=BartekSzewczyk/gettyimagesbank]
Total 222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02
기관지 건강에 좋은 먹을거리 3
Kagrowa | 2018.10.05 | Votes 0 | Views 3986
Kagrowa 2018.10.05 0 3986
101
지긋지긋한 ‘아토피 피부염’…완치법은 없나요?
Kagrowa | 2018.10.05 | Votes 0 | Views 3903
Kagrowa 2018.10.05 0 3903
100
식사 후 15분만 걸아도 당뇨 예방
Kagrowa | 2018.10.05 | Votes -1 | Views 3599
Kagrowa 2018.10.05 -1 3599
99
이마 주름살 많으면 심장병 사망 위험 ↑
Kagrowa | 2018.08.27 | Votes 0 | Views 4368
Kagrowa 2018.08.27 0 4368
98
임신성 유방암, 발견도 어렵고 예후도 나빠
Kagrowa | 2018.08.27 | Votes 0 | Views 3933
Kagrowa 2018.08.27 0 3933
97
‘망상과 환각’ 조현병 증상, 조기 치료 중요한 이유는?
Kagrowa | 2018.08.27 | Votes 0 | Views 4341
Kagrowa 2018.08.27 0 4341
96
밝은 척' 장점도 있지만, 부작용도 있어
Kagrowa | 2018.08.27 | Votes 1 | Views 3608
Kagrowa 2018.08.27 1 3608
95
변기보다 더러운 스마트폰, 얼마나 자주 닦고 있나요?
Kagrowa | 2018.08.27 | Votes 0 | Views 3733
Kagrowa 2018.08.27 0 3733
94
운동할 때 들으면 좋은 음악은 따로 있다
Kagrowa | 2018.08.09 | Votes 0 | Views 4668
Kagrowa 2018.08.09 0 4668
93
먹어도 좋고 발라도 좋은 브로콜리의 효능은?
Kagrowa | 2018.08.09 | Votes 0 | Views 5211
Kagrowa 2018.08.09 0 5211
92
자연이 선물한 천연 항균제, 마누카 꿀의 효능과 선택
Kagrowa | 2018.08.09 | Votes 0 | Views 4603
Kagrowa 2018.08.09 0 4603
91
10분 더 움직였더니 놀라운 변화… 노인 운동의 중요성
Kagrowa | 2018.08.09 | Votes 0 | Views 4719
Kagrowa 2018.08.09 0 4719
90
무심히 넘기면 안되는 '수분 부족' 신호들
Kagrowa | 2018.08.09 | Votes 0 | Views 4583
Kagrowa 2018.08.09 0 4583
89
‘규칙적인 운동은 정신 건강에 도움’ 입증됐다
Kagrowa | 2018.08.09 | Votes 0 | Views 4369
Kagrowa 2018.08.09 0 4369
88
온몸 아픈데 병명도 모른다면? '이것' 의심을
Kagrowa | 2018.07.26 | Votes 0 | Views 4531
Kagrowa 2018.07.26 0 4531
87
이 닦아도 계속 나는 입냄새, 원인은 의외의 곳에…
Kagrowa | 2018.07.26 | Votes 0 | Views 4312
Kagrowa 2018.07.26 0 4312
86
살 빼려다 정신분열증…사람 잡는 식욕억제제
Kagrowa | 2018.07.26 | Votes 0 | Views 4681
Kagrowa 2018.07.26 0 4681
85
피로는 정말 간 때문일까?
Kagrowa | 2018.07.26 | Votes 0 | Views 4209
Kagrowa 2018.07.26 0 4209
84
과학자도 권하는 몸에 좋은 먹을거리 6
Kagrowa | 2018.07.26 | Votes 0 | Views 3577
Kagrowa 2018.07.26 0 3577
83
올여름, 매끈한 팔꿈치로 거듭나기 위한 방법은?
Kagrowa | 2018.07.26 | Votes 0 | Views 3428
Kagrowa 2018.07.26 0 3428
82
피로 날리는 항암식품 ‘포도’
Kagrowa | 2018.07.26 | Votes 0 | Views 3578
Kagrowa 2018.07.26 0 3578
81
나이 들면 젊을 때와 운동법 달라야…
Kagrowa | 2018.07.13 | Votes 0 | Views 4117
Kagrowa 2018.07.13 0 4117
80
하지정맥류, 가족력도 없고 힘든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생길까요?
Kagrowa | 2018.07.13 | Votes 0 | Views 4113
Kagrowa 2018.07.13 0 4113
79
찜통더위 속 안전 등산 요령 4
Kagrowa | 2018.07.13 | Votes 0 | Views 4177
Kagrowa 2018.07.13 0 4177
78
안면 신경마비, 치료할 수 있을까?
Kagrowa | 2018.07.13 | Votes 0 | Views 4888
Kagrowa 2018.07.13 0 4888
77
죽어도 안빠지는 '뱃살'.. 날씬하게 만드는 6가지 식품
Kagrowa | 2018.07.13 | Votes 0 | Views 4436
Kagrowa 2018.07.13 0 4436
76
"당뇨병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운동·금연 안 한다"
Kagrowa | 2018.07.13 | Votes 0 | Views 4140
Kagrowa 2018.07.13 0 4140
75
갑자기 다크 서클? 몸이 보내는 건강 신호 7
Kagrowa | 2018.07.06 | Votes 0 | Views 4631
Kagrowa 2018.07.06 0 4631
74
“흡연자는 교통사고로 사망할 위험이 크다”
Kagrowa | 2018.07.06 | Votes 0 | Views 4067
Kagrowa 2018.07.06 0 4067
73
껍질째 먹으면 더 좋은 과일-채소 5
Kagrowa | 2018.07.06 | Votes 1 | Views 4060
Kagrowa 2018.07.06 1 4060

CONTACT US

Contact us advertisement

april, 2024

No Events

Event

2017년도 아이스크림 무료제품 받으세요!

2017년 November 30일
 2017년도 아이스크림 무료제품 받으세요! 2017년 TCD & Nestle Free Products !!잊지마세요!! 안녕하세요? TCD & Nestle를 Carry하시는 회원님(IFC)들중 아직도 Free Products를...

KAGRO 2017 최우수 서비스 People선정 공지

2017년 October 5일
KAGRO 2017 최우수 서비스  People선정     본 협회에서는 각 업소를 방문하는 세일즈맨이나 딜리버리 맨들의 한인 업소에 대한 서비스향상을 도모하여...

Treasure Valley Coffee KAGRO Promotions

2017년 September 5일
Treasure Valley Coffee KAGRO Promotions: MEMBERS come by our both to try our coffee and take some samples for hom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