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사의 최저 임금 인상, 실제로 인상 아닌 임금 인하?

최근 아마존 사는 약 3 십 5만명의 직원들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15 달러로 인상했다. 아마존사의 다소 혹독한 근무환경과 박한 급여지급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들이 들려오자 이를 반영한 아마존사가 직원들의 손을 들어주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과연 이같은 변화는 직원들에게 이득이 되는 결정인가?

급여 자체는 조금 인상되었지만 매달 지급되던 수백 달러의 보너스와 스탁 옵션 등은 물류 창고 직원들과 시간당 급여 근로자 들에게는 지급이 정지되게 되었다.

임금이 인상되기 전에 아마존사는 해당 직원들에게 2에서 3 주 정도의 주식을 지급해 왔었다. 아마존사의 주식은 그 값어치가 매우 높아 한주당 2천 달러를 호가한다. 뿐만아니라 매달  Variable Compensation Pay (VCP) 프로그램을 통해 소정의 보너스가 직원들에게 지급되기도 했는데 평균 연간  $1,800 에서 $3,000 가 지급되어왔다.

새로운 임금안에는 보너스와 스탁옵션이 모두 사라지게 된다. 때문에 결과적으로 해당 직원들은 전보다 더 적은 금액의 급여를 받게될 수도 있다.

아마존 사는 인상된 급여로 인해 근로자들은 수입을 좀더 계획적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수입은 오히려 더 높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전체 회사 수익이 30 퍼센트 이상 상승한 아마존사의 스탁 옵션과 타 보너스 지급 금액이 시간당 15 달러 지급 비용보다 더 낮을 수 있는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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