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부동산 매매 급감

킹 카운티 부동산 매매율이 크게 떨어져 지난 2012년도 수준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역시 지난 봄과 대비했을 때 크게 떨어진 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부동산 판매가 저조해 지면서 부동산 시장은 오래된 매물과 새로나온 매물들이 합쳐져 매물 풍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부동산 구매를 희망하고 있는 바이어들에게는 다소 반가운 현상이다. 비단 부동산 가격만이 인하된것 뿐만아니라, 부동산 구매 협상시 바이어가 갑이 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몇해 전과 올해 초 까지만 해도 매물 품귀현상으로 바이어들은 부동산 구매시 어떤 권리도 주장하지 못하고 무조건 셀러가 제시하는 금액과 조건을 받아들여야 했다. 때문에 구매한 부동산에 고쳐야할 문제가 발견되거나 은행에서 모기지를 받는데 문제가 생길 경우 고스란히 바이어의 책임으로 전가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바이어들은 조금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구매를 희망하는 주택의 이모저모를 곰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파워가 생겼다. 부동산이 매매되는 양상도 상당히 달라졌다. 일단 매매가 형성 되기 까지 훨신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며, 매입가 역시 리스팅 가격 그대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이어들의 부동산 구매가 쉬워 진것만은 아니다. 최근 은행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주택을 조금 낮은 금액에 매입한다고 해도 높아진 이자금액 때문에 결국 매달 지불하는 비용은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스트사이드의 현재 중간 주택 가격은 올초와 대비했을때 약 8만 7천 달러정도 내려가 $890,000, 시애틀 지역은 5만 5천 달러가 내려가 $775,000 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부동산 가격은 올해 동안 약 6.9 퍼센트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 몇해와 비교해 보면 단 절반 정도의 상승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 Copyright 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