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셰이크 한 잔도 혈관에 나빠
Author
Kagrowa
Date
2018-04-02 11:14
Views
3944
그런데 밀크셰이크 같은 고지방 식품은 단 한 잔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혈관과 적혈구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오거스타 대학교 연구진은 열 명의 건강한 성인 남성에게 밀크셰이크를 마시게 했다. 우유, 휘핑크림,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셰이크에는 지방이 80g 들었고, 열량은 1000kcal에 달했다.
네 시간 후 남성들의 혈관은 이완 정도가 덜했고, 면역 시스템은 무언가에 감염되었을 때처럼 반응했다. 또한, 적혈구 중 일부의 형태가 달라졌다. 크기는 작아지고, 모양은 매끄러운 대신 뾰족해진 것. 마이엘로퍼록시데이스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도 특이 사항이었다. MPO라고도 불리는 이 효소의 증가는 혈관 경직이나 심장 마비와 관련이 있다.
줄리아 브리튼 교수는 지방 함량이 높은 식사를 한 직후에 심장 마비를 일으키거나 급사한 경우들을 설명하는데 이번 연구가 유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물론 규모가 매우 작다는 것, 더하여 뾰족한 적혈구가 혈관 건강에 해로운지를 아직은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은 한계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전 연구들을 보면, 고지방 식품을 지속해서 섭취한 쥐들은 적혈구 모양에 변화를 일으켰다. 변화는 항구적이었으며,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
미국 심장 학회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지방을 매일 섭취하는 열량의 20~35% 정도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루에 2000kcal의 식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44~78g의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선을 넘는다. 우울하다는 핑계로 더블 치즈버거에 밀크셰이크를 큰 사이즈로 들이켜는 날도 있는 것이다. 줄리아 브리튼 교수는 너무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고지방식의 부작용은 즉각적이지만 또한 일시적인 것이라서 한 번뿐이라면, 우리 몸은 그를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은 '실험 연구(Laboratory Investigation)' 저널에 게재되었다.
[사진= Africa Studio/shutterstock]
Total 222
Number | Title | Author | Date | Votes | Views |
132 |
12월 중턱에서
ks98499
|
2018.12.27
|
Votes 0
|
Views 4249
|
ks98499 | 2018.12.27 | 0 | 4249 |
131 |
12월의 독백
ks98499
|
2018.12.20
|
Votes 0
|
Views 4258
|
ks98499 | 2018.12.20 | 0 | 4258 |
130 |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
ks98499
|
2018.12.18
|
Votes 0
|
Views 3591
|
ks98499 | 2018.12.18 | 0 | 3591 |
129 |
뱃살 출렁 복부비만… '심장'이 위협받는다
Kagrowa
|
2018.12.12
|
Votes 0
|
Views 3578
|
Kagrowa | 2018.12.12 | 0 | 3578 |
128 |
“자주 못 먹는 밥, 먹을 땐 제대로 지어 먹고 싶어요”
Kagrowa
|
2018.12.12
|
Votes 0
|
Views 4179
|
Kagrowa | 2018.12.12 | 0 | 4179 |
127 |
손목 골절 여성 환자, 절반 이상이 '골다공증' 진행 중
Kagrowa
|
2018.12.12
|
Votes 0
|
Views 3211
|
Kagrowa | 2018.12.12 | 0 | 3211 |
126 |
퍼즐 풀이, 노화방지 효과 미미
Kagrowa
|
2018.12.12
|
Votes 0
|
Views 3116
|
Kagrowa | 2018.12.12 | 0 | 3116 |
125 |
비타민, 오메가3… 영양제 시간대별 복용법
Kagrowa
|
2018.12.12
|
Votes 0
|
Views 5312
|
Kagrowa | 2018.12.12 | 0 | 5312 |
124 |
치매 위험 알려면… '단어 기억력 테스트' 해보세요
Kagrowa
|
2018.12.12
|
Votes 0
|
Views 3180
|
Kagrowa | 2018.12.12 | 0 | 3180 |
123 |
하나보다 더불어 가는 마음
ks98499
|
2018.12.06
|
Votes 0
|
Views 3157
|
ks98499 | 2018.12.06 | 0 | 3157 |
122 |
겨울을 즐기는 사람들...
ks98499
|
2018.12.04
|
Votes 0
|
Views 2771
|
ks98499 | 2018.12.04 | 0 | 2771 |
121 |
세계 건강 국가…1위 싱가포르, 미국 35위, 한국은?
Kagrowa
|
2018.11.29
|
Votes 0
|
Views 3280
|
Kagrowa | 2018.11.29 | 0 | 3280 |
120 |
감정 숨기는 직장인, 신체 건강 빨간불
Kagrowa
|
2018.11.29
|
Votes 0
|
Views 3349
|
Kagrowa | 2018.11.29 | 0 | 3349 |
119 |
치매 원인 내장 지방 없애는 먹을거리 4
Kagrowa
|
2018.11.29
|
Votes 0
|
Views 3678
|
Kagrowa | 2018.11.29 | 0 | 3678 |
118 |
우울감 지속… 신경안정제 복용 위험, 운동은 '약' 효과
Kagrowa
|
2018.11.29
|
Votes 0
|
Views 4470
|
Kagrowa | 2018.11.29 | 0 | 4470 |
117 |
겨울의 문턱에서
ks98499
|
2018.11.27
|
Votes 0
|
Views 3487
|
ks98499 | 2018.11.27 | 0 | 3487 |
116 |
가을 레슨
ks98499
|
2018.11.27
|
Votes 0
|
Views 3215
|
ks98499 | 2018.11.27 | 0 | 3215 |
115 |
현대인이 커피를 즐겨 마시는 이유 알고 보니...
Kagrowa
|
2018.11.19
|
Votes 0
|
Views 3983
|
Kagrowa | 2018.11.19 | 0 | 3983 |
114 |
안구건조증, 책 읽는 속도 떨어뜨려
Kagrowa
|
2018.11.19
|
Votes 0
|
Views 3515
|
Kagrowa | 2018.11.19 | 0 | 3515 |
113 |
유전성 유방암, 키 크고 마른체형에서 더 위험
Kagrowa
|
2018.11.19
|
Votes 0
|
Views 3216
|
Kagrowa | 2018.11.19 | 0 | 3216 |
112 |
고진감래, 쓰지만 달콤한 여주의 효능
Kagrowa
|
2018.11.19
|
Votes 0
|
Views 3391
|
Kagrowa | 2018.11.19 | 0 | 3391 |
111 |
10대도 홀리는 전자 담배, 그 치명적 매력
Kagrowa
|
2018.11.19
|
Votes 0
|
Views 3580
|
Kagrowa | 2018.11.19 | 0 | 3580 |
110 |
인생 교훈
ks98499
|
2018.11.07
|
Votes 0
|
Views 3207
|
ks98499 | 2018.11.07 | 0 | 3207 |
109 |
코티지치즈, 밤에 먹어도 살 안 쪄
Kagrowa
|
2018.10.26
|
Votes 0
|
Views 3322
|
Kagrowa | 2018.10.26 | 0 | 3322 |
108 |
허리 통증 있을 때 필요한 운동 처방
Kagrowa
|
2018.10.26
|
Votes 0
|
Views 3595
|
Kagrowa | 2018.10.26 | 0 | 3595 |
107 |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공급하는 먹을거리 8
Kagrowa
|
2018.10.26
|
Votes 0
|
Views 3390
|
Kagrowa | 2018.10.26 | 0 | 3390 |
106 |
“찌는 게 억울해” 나이 들면 느는 체중, 왜?
Kagrowa
|
2018.10.26
|
Votes 0
|
Views 3672
|
Kagrowa | 2018.10.26 | 0 | 3672 |
105 |
잠들기 무서운 당신, 악몽을 꾸는 이유는?
Kagrowa
|
2018.10.26
|
Votes 0
|
Views 3625
|
Kagrowa | 2018.10.26 | 0 | 3625 |
104 |
자주 소변 마려운 과민성 방광 해결법 4
Kagrowa
|
2018.10.26
|
Votes 0
|
Views 4156
|
Kagrowa | 2018.10.26 | 0 | 4156 |
103 |
마늘 소비량 ‘세계 1위’…어떻게 먹어야 건강할까?
Kagrowa
|
2018.10.05
|
Votes 0
|
Views 3453
|
Kagrowa | 2018.10.05 | 0 | 34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