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폐암 악명 높은 이유…전이 상태 발견이 40%

Author
Kagrowa
Date
2019-01-17 21:50
Views
2520
췌장암과 폐암은 생존율이 낮은 암으로 잘 알려져 있다. 흔히 완치의 기준으로 삼는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이 췌장암은 11.4%, 폐암은 28.2%에 불과하다. 반면에 전체 암 생존율은 70.6%로, 3명 중 2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한다.

위암(76.0%), 대장암(75.9%)과 비교하면 더욱 큰 차이가 난다(2018년 12월 발표 국가암등록통계). 왜 이렇게 생존율 차이가 큰 것일까? 이는 조기 발견 여부와 관련이 있다. 폐암과 췌장암은 원격 전이 상태에서 진단받은 환자의 분율이 40%가 넘는다.

원격 전이는 암 발생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장기에도 암이 퍼진 상태를 말한다. 암 진단 시 “전이가 됐다”는 의사의 말에 고개를 떨구는 이유는 예후(치료 후의 경과)가 나쁘기 때문이다.

암이 원격 전이까지 되면 사실상 수술이 불가능하다. 주로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에 의존하나 효과가 떨어진다. 췌장암도 암이 췌장에만 있는 상태에서 발견되면 생존율이 34.5%이다.

췌장암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수술뿐이다. 수술적 절제는 암이 췌장에 국한된 경우에만 할 수 있는데, 전체 췌장암 환자의 20% 정도에 불과하다.

췌장암 환자 중 수술이 불가능하지만 전이가 안 된 사람이 40% 정도이다. 이들에게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방사선치료와 함께 항암제를 투여하면 생존 기간이 연장되는 경우가 많다.

폐암은 암 세포가 폐에만 있는 경우 생존율이 64.0%이다. 하지만 원격 전이된 상태라면 6.1%로 뚝 떨어진다. 결국 핵심은 췌장암, 폐암의 조기 발견이지만 쉽지가 않다. 암이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폐암은 검진을 통해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암 검진권고안에 따르면 55-74세인 남녀 중 고위험 흡연자 등은 매년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최근 중년 여성을 중심으로 비흡연 폐암이 증가하는 것을 감안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중년이상의 여성도 흉부 CT 검사가 권장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국가 암 검진 사업에 폐암 검진이 포함돼 무료로 받거나, 본인부담금을 1만 원 정도만 내면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에 좋은 혈액검사가 아직 없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만성 췌장염 환자, 흡연자 등 췌장암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초음파 내시경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류지곤 서울대학교병원 교수(소화기내과)는 “췌장암의 30%가 흡연과 관련이 있으며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 발생률이 1.6배 상승한다”면서 “술은 췌장암의 직접적인 요인은 아니지만, 다른 발암물질과 결합해 암 발생을 촉진시킬 수 있다. 지속적인 음주에 의해 만성췌장염이 생기면 암 위험도가 1.3배 증가한다”고 했다.
Total 222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92
머리가 ‘지끈지끈’…두통 없애는 방법 5
Kagrowa | 2019.04.21 | Votes 0 | Views 4062
Kagrowa 2019.04.21 0 4062
191
혈관 '기름때' 씻어내는 두 가지 식습관
Kagrowa | 2019.04.21 | Votes 0 | Views 3672
Kagrowa 2019.04.21 0 3672
190
‘깜박깜박’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이유 4
Kagrowa | 2019.04.21 | Votes 0 | Views 3378
Kagrowa 2019.04.21 0 3378
189
Razor Clam(맛조개)
ks98499 | 2019.04.17 | Votes 0 | Views 3337
ks98499 2019.04.17 0 3337
188
만나지 않아도 되는 인연 하나,
ks98499 | 2019.04.11 | Votes 0 | Views 3477
ks98499 2019.04.11 0 3477
187
뇌졸중 ‘골든타임’ 지키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증상
Kagrowa | 2019.04.07 | Votes 0 | Views 3203
Kagrowa 2019.04.07 0 3203
186
4월에 맛봐야 할 해산물 5가지
Kagrowa | 2019.04.07 | Votes 0 | Views 3140
Kagrowa 2019.04.07 0 3140
185
폭음 즐기는 남성, 커피 섭취 자제해야
Kagrowa | 2019.04.07 | Votes 0 | Views 3325
Kagrowa 2019.04.07 0 3325
184
한국은 왜 와인 값이 턱없이 비쌀까
Kagrowa | 2019.04.07 | Votes 0 | Views 4105
Kagrowa 2019.04.07 0 4105
183
닭 껍질에도 '좋은 기름'이 있습니다
Kagrowa | 2019.04.07 | Votes 0 | Views 2984
Kagrowa 2019.04.07 0 2984
182
ㅊ가까이 가까이
ks98499 | 2019.03.28 | Votes 0 | Views 3003
ks98499 2019.03.28 0 3003
181
양배추는 어떻게 위염,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될까?
Kagrowa | 2019.03.28 | Votes 0 | Views 2602
Kagrowa 2019.03.28 0 2602
180
매일 마시는 맥주 한 캔, 이미 위험 신호
Kagrowa | 2019.03.28 | Votes 0 | Views 6643
Kagrowa 2019.03.28 0 6643
179
혈당이 높아 각종 분비물로 당이 배출되면 일어나는 일
Kagrowa | 2019.03.28 | Votes 0 | Views 2746
Kagrowa 2019.03.28 0 2746
178
한국인, 10년 전에 비해 술 많이 마시고 더 뚱뚱해졌다
Kagrowa | 2019.03.28 | Votes 0 | Views 2444
Kagrowa 2019.03.28 0 2444
177
"와인 1병=담배 10개비" 술도 암 위험 인자
Kagrowa | 2019.03.28 | Votes 0 | Views 2647
Kagrowa 2019.03.28 0 2647
176
협회의 의사결정권에 대한 의무
ho song | 2019.03.13 | Votes 0 | Views 2923
ho song 2019.03.13 0 2923
175
총회를다녀와서..
ho song | 2019.03.13 | Votes 1 | Views 2058
ho song 2019.03.13 1 2058
174
저용량 아스피린 9년 이상 복용, 폐암 위험 11% 감소
Kagrowa | 2019.03.11 | Votes 0 | Views 2662
Kagrowa 2019.03.11 0 2662
173
봄이라 눈 건조해진 줄 알았는데 자가면역질환? 증상은
Kagrowa | 2019.03.11 | Votes 0 | Views 2386
Kagrowa 2019.03.11 0 2386
172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만 맡아도 콩팥병 위험 증가"
Kagrowa | 2019.03.11 | Votes 0 | Views 2598
Kagrowa 2019.03.11 0 2598
171
관절에 좋은 음식? 피해야 할 것부터 알아보시죠
Kagrowa | 2019.03.11 | Votes 0 | Views 2607
Kagrowa 2019.03.11 0 2607
170
미세 먼지가 척추 건강도 위협? 어떻게 지킬까
Kagrowa | 2019.03.11 | Votes 0 | Views 2511
Kagrowa 2019.03.11 0 2511
169
일주일에 한 번 '올리브유' 먹었더니..'놀라운 효과
Kagrowa | 2019.03.11 | Votes 0 | Views 2254
Kagrowa 2019.03.11 0 2254
168
사랑의 순간
ks98499 | 2019.03.04 | Votes 0 | Views 2175
ks98499 2019.03.04 0 2175
167
건조하고 침침한 눈 때문에 걱정이라면? ‘아스타잔틴’에 주목하자
Kagrowa | 2019.02.28 | Votes 0 | Views 2625
Kagrowa 2019.02.28 0 2625
166
식탐, 유전자 탓일까? 의지 탓일까?
Kagrowa | 2019.02.28 | Votes 0 | Views 2460
Kagrowa 2019.02.28 0 2460
165
대변 가늘면 영양 부족… 냄새 많이 나면?
Kagrowa | 2019.02.28 | Votes 0 | Views 3563
Kagrowa 2019.02.28 0 3563
164
주말에 잠 몰아자면 살찌는 이유
Kagrowa | 2019.02.28 | Votes 0 | Views 2555
Kagrowa 2019.02.28 0 2555
163
봄이 오는 길목에서
ks98499 | 2019.02.26 | Votes 0 | Views 2802
ks98499 2019.02.26 0 2802

CONTACT US

Contact us advertisement

march, 2024

No Events

Event

2017년도 아이스크림 무료제품 받으세요!

2017년 November 30일
 2017년도 아이스크림 무료제품 받으세요! 2017년 TCD & Nestle Free Products !!잊지마세요!! 안녕하세요? TCD & Nestle를 Carry하시는 회원님(IFC)들중 아직도 Free Products를...

KAGRO 2017 최우수 서비스 People선정 공지

2017년 October 5일
KAGRO 2017 최우수 서비스  People선정     본 협회에서는 각 업소를 방문하는 세일즈맨이나 딜리버리 맨들의 한인 업소에 대한 서비스향상을 도모하여...

Treasure Valley Coffee KAGRO Promotions

2017년 September 5일
Treasure Valley Coffee KAGRO Promotions: MEMBERS come by our both to try our coffee and take some samples for hom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