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 눈 건조해진 줄 알았는데 자가면역질환? 증상은

Author
Kagrowa
Date
2019-03-11 21:28
Views
2448
과도한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미세먼지, 봄철 건조한 공기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비롯한 건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심한 안구건조증은 또 다른 질환의 경고등일 수 있다. 자주 눈이 건조하면서 입안도 마른다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쇼그렌증후군은 인체 밖으로 눈물·땀·침 등의 액체를 분비하는 외분비샘에 림프구(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가 스며들면서 액체 분비가 감소해 안구, 구강 건조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다른 자가면역 질환처럼 명확히 특정 지을 수 없다. 다만 유전적인 이유, 감염에 대한 이상 면역반응, 자율신경계 장애, 호르몬 이상 등이 추정되고 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대부분에서 분비샘 증상이 나타나는데, 가장 흔한 부위가 눈이다. 눈물 분비가 감소하면서 각막 및 안구결막 상피가 파괴돼 건성 각결막염이 생기기 쉽다. 눈이 뻑뻑하고 모래가 들어간 것과 같은 이물감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침샘의 침 분비 감소로 인한 구강 건조증, 피부 건조증이 있을 수 있으며 귀밑샘이 비대해질 수 있다. 분비샘 증상 외에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관절 증상이다.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약 50% 정도가 관절염 혹은 관절통을 경험한다고 알려졌다. 이때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뼈가 깎이는 골 침식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이 외에도 간질성 폐렴, 폐쇄성 기관지염, 상복부 통증, 삼킴 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인 안구 건조와 구강 건조의 경우, 해당 증상을 동반하는 유사 질환이 많기 때문에 쇼그렌증후군을 진단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국제 분류 기준에 따라 ▲안구 건조 증상 ▲구강 건조 증상 ▲안 검사 결과 ▲조직검사 ▲침샘 검사 ▲혈청 내 자가항체 검사 등의 항목에서 일정 개수 이상을 만족하면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치료는 일차적으로 인공 눈물, 인공 타액 등과 같은 대치물을 사용해 환자의 불편을 줄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눈물점 소작술 또는 바깥쪽 눈꺼풀 봉합술 등의 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관절통과 근육통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나 항말라리아제 등이 사용되고, 그 외 피부·폐·신장 등의 증상에는 스테로이드와 항류마티스약제 등이 사용될 수 있다.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평소 물을 소량으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침의 양이 부족해져 구강이 건조해지면서 충치나 치주 질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구강 위생을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구강 건조증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커피나 홍차 등의 음료는 피하고, 구강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탄산음료도 마시지 않도록 한다. 쇼그렌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갖는 질병이 많고, 특정 약제에 의해서도 그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쇼그렌증후군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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